한국영양학회는 2020년에 시행한 연구에서 청소년기부터 74세까지의 적정 물 섭취량으로 남성은 하루 900mL 이상, 여성은 600∼800mL를 제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손다혜 교수는 '일상 속 물 섭취 생활 수칙'으로 ▲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여러 번 나눠 마시기 ▲ 목이 마르지 않아도 하루에 4∼5잔은 마시기 ▲ 음료수 대신 깨끗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물로 수분 섭취하기 ▲ 운동하거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매시간 물 섭취 하기 등을 꼽았다.
손 교수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수분 섭취량은 하루 2.5L 정도이지만, 한국인은 미국인보다 과일, 채소 섭취량이 많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량이 1L 이상인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물을 적게 마시면 당장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도 만성 탈수 상태에 빠질 수 있는 만큼 평소 식습관을 고려해 하루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